옥씨 부인전, 기획 의도, 실화 사건 재해석

사극을 좋아하는 저는 옥씨부인전을 잘 보고 있는데요. 

임지연의 연기가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와 원작에 대해 궁금해 졌습니다.

 

이제 알아보겠습니다.

 

개 요

이 작품은 1542년 발루아 왕조 통치 하의 프랑스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프랑스 판사 쟝 드 코라스가 기록한 

"마르탱 게르의 귀향"과 1607년 선조때 일어난 가짜 남편 사건을 모티브로 조선의 문인이자 정치가였던 백사 이항복이 쓴 소설 "유연전"을 재해석했다고 합니다.

 

마르탱 게르의 귀향

 

 프랑스의 아르티가라는 지역에서 마르탱 게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두고 법정에서 공방전을 벌였던 이야기로 16세기 초, 중반에 다뤄진 소설입니다.

 

1982년 영화(프랑스 제작)로도 나왔다고 합니다.

 

줄거리

마르탱이 13세가 되던 해 레즈 강 맞은 편에 사는 부농이었던 롤스 집안의 딸, 베르트랑드 드 롤스와 아르티가의 교회에서 혼인을 하게 되었으나, 답답함을 느낀 마르탱이 넓은 세상으로 나가버립니다.

 

이후 마르탱 게르로 위장한 아르노 뒤 틸의 아르티가에서의 생활과 툴루즈의 법정에서 삼촌 및 마을 사람들과 법정 공방전을 벌였던 이야기입니다.

 

증인 절반은 마르탱이 진짜다, 또다른 반은 가짜라고 주장했고, 아내의 증언도 진짜라고 증언을 합니다.

하여 판사는 무죄(진짜 마르탱이다)를 선고하려는 그때 한쪽 다리에 나무 의족을 차고, 자신이 마르탱 게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사실 새 마르탱이었던 아르노 뒤 틸과 진짜 마르탱은 같은 군 입대 동기였습니다.

이후 두명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결국 돈때문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너무 길어서 여기까지 ^^)

 

 

이항복의 "유연전"

 

 

 

조선 중기 이항목이 지은 "백사집"(16권) 중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주위 사람들에 의해

옥사가 바로 잡혀 누명을 벗었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항복이 지은 유연의 전기를 1674년 성주목(星州牧)에서 중간한 자료이다. 1589년(선조 22)에 유연의 부인 이씨가 옥안(獄案)을 번복(飜覆)하여 남편의 억울함을 밝힌 전말을 기록하였다. 성주목에서 원옥(寃獄)을 경계하기 위해 그 사실을 기록하여 유연전(柳淵傳)이라 이름하였다"

 

유연전은 실제 벌어졌던 일로 이 일을 임금이 전해 듣고 작자 이항복에게 사건의 전말을 기록하라는 명을 내려 기록한 작품입니다.

 

* 이항복은 이덕형과 함께 '오성과 한음"으로 너무 유명한 (여기서 이항복이 오성입니다.^^) 조선 중기 영의정을 지내시고,

  부인이 권율 장군의 딸입니다. (재취(재혼)을 합니다만.....)

  이항복은 출신보다 사람의 됨됨이를 볼 줄 아는 인간적 깊이를 가진 인물로 유명합니다.

 

 

줄거리

주인공 유연은 현감 예원(禮源)의 셋째 아들로 형 유(游)와 함께 글 잘 짓고 예법이 밝기로 이름이 났다. 그런데 형이 산사에서 독서를 하다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이때부터 유연은 수난과 고통의 나날이 계속되었다.

자형인 이지(李禔)와 종매부 심융(沈嶐)은 유연이 형수와 결탁하여 재산을 차지하기 위하여 형을 죽였다고 모함하였다. 유연은 해명하려고 거듭 노력한 보람도 없이 사형을 당하고 말았다.

유연의 처는 죽은 남편을 위하여 제사를 지내고 그 억울한 누명을 벗기려고 어려운 고초를 겪는다. 이때에 형 유가 나타나고 그들의 죄상이 드러난다. 이러한 사실이 조정에까지 알려져 유연의 억울한 죽음이 풀리고 죄인들은 벌을 받는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 

총 16부작 중 이제 11회까지 나왔으니, 5편만 남았네요. 아쉽습니다.

10회(2025년 1월 5일 방영)에서 시청율이 11%가 넘게 나왔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보시게요^^